노인 스포츠 댄스스포츠, 게이트볼, 라지볼 탁구, 인디아카, 셔플보드

노인 단체 스포츠(댄스스포츠, 게이트볼, 라지볼 탁구, 인디아카, 셔플보드)

 

흔히 스포츠라고 생각했을 때, 개인 운동보다는 단체운동을 생각하기 쉽다. 단체 운동은 개인의 운동발달과 기술보다는 다른 사람들과의 협동과 조화에 의미가 있다. 노인의 경우 사회적 활동이 줄어들면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혼자서 여가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노인이 운동을 하는 목적은 단순히 건강이나 기능 향상을 위한 것보다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관계를 맺기 위함이다.

오늘은 노인 단체 스포츠 중 댄스 스포츠, 게이트볼, 라지볼 탁구, 인디아카, 셔플보드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목차

 

 

노인 댄스스포츠

 

노인 댄스스포츠

 

댄스스포츠는 19세기 초 영국 상류층 사람들이 사교 모임 때 추던 볼룸댄스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스포츠 댄스 또는 경기 댄스라고도 불렸습니다.

댄스스포츠는 사교댄스와 달리 많은 운동량과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지만 노인 댄스스포츠는 숙련도 및 기술과 상관없이 운동효과에 중점을 맞춰져 있습니다. 노인 댄스스포츠는 근육을 적절하게 단련시키고 뼈세포의 생성을 활발하게 하여 골다공증 예방에 적합합니다. 또한 신체 균형을 유지시키고 혈액순환과 교감신경 반응에도 영향을 미쳐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댄스스포츠는 크게 모던댄스와 라틴댄스로 나뉩니다. 모던댄스에는 왈츠, 탱고, 베인나왈츠 등이 있으며, 라틴댄스에는 룸바, 차차차, 삼바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노인에게 가장 적합한 댄스스포츠는 기본적인 모던댄스인 왈츠입니다. 왈츠는 3/4박자의 음악에 맞춰 크게 스윙하면서 부드럽게 움직이는 춤으로 머리, 목, 상체 및 골발, 다리, 발의 유연한 동작이 필요한 댄스스포츠입니다.

 

노인 게이트볼

 

노인 게이트볼

 

게이트볼은 망치 모양의 스틱으로 당구공 크기의 게이트볼 공을 쳐서 게이트를 통과시키는 스포츠로 1970년 중반 일본에서 개발되었습니다.

게이트볼은 공을 쳐서 그 공이 3곳을 통과한 후, 골포스트에 공을 집어넣는 간단한 규칙으로 고가의 장비나 넓은 장소가 필요하지 않고 경기방식도 쉽고 육체적으로도 무리가 ㅇ벗어 고령으로 인해 신체적 기능이 저하되는 노인들에게 적합한 단체운동입니다.

게이트볼은 1, 3, 5, 7, 9번의 빨간 공 5개를 한 팀이 치고 2, 4, 6, 8, 10번의 흰 공 5개를 다른팀이 쳐서 30분 동안 많은 점수를 얻는 팀이 승리하는 경기입니다. 한 사람이 한 번호의 공만 친다면 한 팀에서 최소 5명이 필요하나 한 사람이 다섯 개씩의 공을 친다면 단 두 사람만으로도 게이트볼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공은 1번부터 번호 순서대로 한 번씩 치게 되며 스타트지역에서 1회 타격 후 1번 게인트를 빠져나와 그 공이 반드시 인사이드라인내에 정지해야 하며, 제1번 게이트를 통과한 공만이 본 경기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제1번 게이트를 통과하지 못한 공은 다음 자기 순서에서 제1번 게이트를 통과할 때까지 스타트지역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노인 라지볼 탁구

 

노인 라지볼 탁구

 

라지볼 탁구는 일본에서 시력이 좋지 않은 노인들을 위해 개발된 탁구 변형 스포츠입니다. 라지볼 탁구에 사용되는 공은 직경 40mm의 일반 탁구공보다 큰 직경 44m의 식별하기 쉬운 황색공을 사용합니다. 공의 무게는 2.2g으로 직경이 더 작은 일반 탁구공보다 0.5g이 더 가볍고 탄력이 좋아 공의 속도가 느리고 회전수가 적어 노인들이 다루기 쉽습니다.

라지볼 탁구는 주로 팀을 구성하여 복식경기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테이블 폭이 일반 탁구 테이블보다 2cm 더 길지만 경기 규칙은 일반 탁구경기 복식 룰과 똑같습니다.

탁구는 주로 탁구대가 설치되어 있는 실내에서 이루어지는 운동으로 날씨의 변화에 따라 건강에 큰 영향을 받는 노인들이 계절과 날씨에 구애를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팔, 다리, 몸, 허리 등 전신 근육을 사용하여 단시간 내에 탁월한 운동효과를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라지볼 탁구는 실버시대에 대중화되기 쉬운 최적의 스포츠 중 하나입니다.

 

노인 인디아카

 

노인 인디아카

 

인디아카는 독일에서 시작된 배구와 배드민턴을 혼합시킨 뉴 스포츠로 4개의 깃털이 붙은 공을 손바닥으로 쳐서 상대편에 넘기는 네트형 스포츠입니다. 손으로 치는 배드민턴이라고도 불리며 우리나라에는 2007년 대한인디아카협회가 창설되어 노인들에게 인기 있는 단체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디아카 공은 배드민턴 셔틀콕보다 크고 손으로 치는 부분이 평평하고 부드러운 스펀지로 되어 있습니다. 공의 속도가 느리고 운동량도 적당해 다른 스포츠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술의 습득이 쉽고 장소에도 큰 제약이 없기 때문에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손바닥으로 공을 치기 때문에 손바닥의 혈류순환에 효과가 있으며 체력, 유연성, 평행 능력 등 노인 신체적 기능과 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운동입니다.

경기 방식은 세트 당 21점의 총 3세트로 진행되며 2세트를 먼저 얻은 팀이 승리하게 됩니다. 노인들은 세트 당 15점으로 조정해 진행하기도 합니다.

 

노인 셔플보드

 

노인 셔플보드

 

셔플보드는 큐를 사용하여 원판을 이동시켜 득점을 얻는 스포츠입니다. 경기는 막대를 이용하는 컬링과 비슷하며 경기를 하는 동안 두뇌를 많이 사용하여 적당한 운동량을 지닌 스포츠이기 때문에 어린이나 노인들에게 적합한 운동이 될 수 있습니다.

셔플 보드 경기코트 크기는 폭이 약 1.8m, 길이는 약 12m로 약 10cm 정도는 환경에 맞게 조정될 수 있습니다. 직경 15cm, 두께 약 2.5cm의 노란색과 검은색의 원판을 각각 4개와 원판을 밀어주는 큐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팀을 구성하여 1대 1로 득점을 하는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며 큰 삼각형 모양으로 그려진 다이어그램에는 10점, 8점, 7점의 표식이 있어 그곳에 원판을 던져 점수를 득점하는 방식입니다.

다이어그램 끝부분에는 마이너스 10점 구간이 있기 때문에 상대방의 원판을 마이너스 구간으로 밀어내어 승패를 결정짓는 것이 경기의 묘미입니다.